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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 my study/Book Review350

썸네일 이미지 종속인가 공존인가 종속인가 공존인가 「위대한 공존」 (브라이언 페이건, 김정은 옮김, 반니) ​ 책을 보면 제목만으로도 그 내용과 흐름이 짐작 가는 경우가 있는 반면 전혀 그렇지 않은 경우도 있다. 자기계발서인 줄 알았는데 수필인 것 같은 책, 경제경영서인 줄 알았는데 소설인 책도 있다. 「위대한 공존」 역시 그렇다. 제목만 봐서는 마치 하버드나 스탠포드의 저명한 교수가 우리 사회의 문제점이나 정치, 경제 등을 논한 책 같은 느낌이다. 하지만 이 생각은 반은 맞고 반은 틀리다. 이 책의 저자는 캘리포니아 대학교 샌타바버라 캠퍼스의 명예교수인 브라이언 페이건이다. 하지만 이 책은 정치, 사회, 문화 등에 관한 이야기가 아니라 역사를 움직인 여덟 동물에 관한 이야기다. 그 주인공은 바로 개, 소, 말, 낙타, 돼지, 양, 염.. 2016. 2. 18.
썸네일 이미지 일본의 <미생>, 「잠깐만 회사 좀 관두고 올게」 「잠깐만 회사 좀 관두고 올게」 (키타가와 에미, 추지나 옮김, 다산북스) 월: 죽고 싶다 화: 아무 생각도 하기 싫다 수: 가장 처지는 날 목: 조금 편해진다 금: 조금 기쁘다 토: 가장 행복한 날(단, 휴일 근무하는 날은 제외) 일: 내일을 생각하면... 아아악... 이제 입사 반년 된 신입사원 아오야마 다카시의 일주일이다. 소설 속 주인공이 하는 말이고 일본의 직장인을 다룬 것이기는 하지만 우리나라 샐러리맨과 별반 다를 것이 없어 보인다. 시내에 나가보면 점심시간 즈음에 사원증을 목에 걸고 커피를 손에 들고 지나다니는 직장인들을 자주 보게 된다. 왠지 모르게 부럽기도 하고 당당한 모습에 속으로 '좋겠다'는 생각도 든다. 하지만 그들 또한 사무실로 돌아가면 직장상사로부터 혼나기도 하고 동료들과 갈등도.. 2016. 1. 19.
썸네일 이미지 알라딘의 요술램프와 같은 책, 「3개의 소원 100일의 기적」 알라딘의 요술램프와 같은 책 「3개의 소원 100일의 기적」(이시다 히사쓰구, 이수경 옮김, 김영사) 2016년 새해가 된 지도 벌써 2주가 넘었다. 이맘 때면 늘 새해의 각오를 다지고 한 해 동안 바라는 소원을 되새기게 된다. 하지만 대부분 '작심삼일'로 끝나고 마는 일이 많다. 정말 그 소원들을 제대로 이룰 수 있는 방법은 없는 것일까? 서점에 나가 보면 그저 소원을 노트에 적는 것만으로도 성공할 수 있다는 책들이 널려있다. 그것도 유명인을 포함한 주변 사람들의 실제 성공사례들을 들면서 강조하니 혹 하는 마음이 들기도 한다. 그 가운데에는 베스트셀러가 된 책들도 다수 있다. 하지만 주변을 돌아보면 정말 그렇게 되었다는 이야기는 전혀 들어볼 수가 없다. 그런 가운데 비슷한 종류의 책이 또 한 권 출판되.. 2016. 1. 18.
썸네일 이미지 세계는 한국으로, 한국은 세계로! 「국경을 넘은 한국사」 세계는 한국으로, 한국은 세계로! 「국경을 넘은 한국사」(안형환, 김영사) 1988년 서울올림픽의 슬로건은 '세계는 서울로, 서울은 세계로'였다. 온 세계가 대한민국 서울로 집중이 되었고 서울은 세계로 뻗어나갈 수 있는 기회였기에 단순명료하면서도 의미심장한 내용이었다. 그리고 시간이 흐른 지금 그 슬로건은 현실이 되었다. '다문화'라는 단어가 우리의 일상이 되어버렸고 '한류'는 전 세계를 강타하고 있다. 삼성전자, LG전자의 가전제품은 세계를 장악했으며 현대자동차의 엠블럼도 지구촌 곳곳을 누비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한국의 세계화는 비단 오늘날에 와서야 열매를 맺은 것은 아니다. 역사적으로 한국은 세계를 향하고 있었고 또 세계는 한국과 가까이 하고 있었다. 이것은 역사학자 안형환 교수의 책 「국경을 넘은.. 2015. 12. 29.
썸네일 이미지 방학을 정복하라! 「박철범의 방학공부법」 방학을 정복하라! 「박철범의 방학공부법」(박철범, 다산에듀) 겨울방학이다. 아이들은 이 날만 손꼽아 기다려왔겠지만 학부모들에게 있어서는 신경이 많이 쓰이는 때이기도 하다. 특히 맞벌이 가정이라면 문제는 더 심각해진다. 하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아이들의 학습관리일 것이다. 다음 학년을 준비하고 부족한 공부를 보완하는 중요한 시간이기 때문이다. 학원을 다니고 생활계획표를 짜놓고 공부한다 해도 그게 쉬운 일은 아니다. 이를 위해 '60만 청소년이 선택한 대한민국 대표 공부 멘토, 박철범'이 발벗고 나섰다. '6개월 만에 꼴찌에서 1등! 그 변화의 시작은 방학이었다'는 부제가 붙은 그의 책, 바로, 「박철범의 방학공부법」을 통해서다. ​ 지금까지 아이들의 공부방법론을 이야기 한 책은 많았지만 '방학'이라는 .. 2015. 12. 28.
썸네일 이미지 「나를, 의심한다」 「나를, 의심한다」 (강세형, 김영사) 그러게.시작부터 수필인지 소설인지 알듯 모를듯한 이야기들이 시작되었다. 여기서 끝이 아니다.읽다 보니 '오늘'이라는 회색 코너가 있는데 '음악을 읽다'는 조그만 부제가 달려 있고그 아래에는 '글 강세형 내레이션 김동률 노래 오늘 2014'라고 되어 있다. 그 뒷페이지를 보니 '음악을 읽다'는 2014년 김동률의 '동행' 앨범 수록곡에 에세이를 붙인 것으로 YouTube를 통해 음성 파일로 들을 수 있습니다라는 설명이 붙어 있다. 두터운 매니아층을 가지고 있는 가수 김동률이 내레이션을 했다는 것만으로도 나름 의미가 있는 가사일 게다. 사실 처음 들어보는 작가인데 갑자기 유명한 것처럼 느껴졌다. 책 소개를 보니 '일상', '환상', '음악'이라는 세 가지 각기 다른 주.. 2015. 12.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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